영화 간단 후기

[영화 후기] 5월 4주차 관람 영화 결산

무비서포터 2024. 5. 29. 19:55
1.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Furiosa: A Mad Max Saga, 2024)

 

 

장르 : 액션, 모험, 스릴러, 포스트 아포칼립스

감독 : 조지 밀러

주연 : 안야 테일러조이(임페라토르 퓨리오사), 크리스 햄스워드(디멘투스), 러치 험(임모탄 조)

상영 시간 : 148분

 

추천

 

 2015년에 개봉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인물, 퓨리오사의 탄생 과정을 담은 조지 밀러의 영화입니다. 이전 작품에서는 화려한 액션에 비해, 서사에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기승전결을 확실히 챙겨 서사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동시에 매드맥스 세계관이 탄생하게 된 계기나, 황무지를 점령하고 있는 여러 세력들의 관계도를 보여주며, 지상 낙원을 쫓아 질주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의 동기를 납득시켜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작품과 차별화된 액션 장면들을 어김없이 생생하게 보여주며, 매드맥스 사가에서 기대하는 액션 뽕도 충분히 챙겨주는 영화였습니다. 액션 영화를 좋아하며, 매드맥스 시리즈 팬, 그리고 웰메이드 히어로물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2.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18x2 Beyond Youthful Days, 2024)

 

 

장르 : 드라마

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

주연 : 허광환(지미), 키요하라 카야(아미)

상영 시간 : 124분

 

추천

 

 18세에 대만에서 우연히 만났던 일본 여행자와 사랑에 빠졌던 대만 청년의 순애보를 다룬 영화입니다. 주인공 지미가 아미를 만나 즐거운 나날을 보냈던 기억들을, 18년이 지난 현재에 일본 여행을 통해 회상하는 과정이 담담하고, 애절하며, 함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영화 '러브 레터'와 같은 일본 영화에 대한 찬사와 존경을 담은 오마주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이를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첫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풋풋했던 그 시절의 감성을 훌륭하게 담아내고 있는 영화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걸린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