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79) |
장르 : 드라마, 범죄, 느와르, 피카레스크
감독 : 세르조 레오네
주연 : 로버트 드 니로(누들스), 제임스 우즈(맥스), 엘리자베스 맥거번(데보라), 조 페시(프랭키 모날디), 버트 영(조), 튜즈데이 웰드(캐럴), 트리트 윌리엄스(지미 오도넬), 윌리엄 포사이언스(짝눈), 제임스 헤이든(팻시), 마이크 모네티(뚱보), 노아 모아제지(도미닉)
상영 시간 : 2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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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드림을 꿈꾼 이민자들의 우정과 배신을 다룬 거대한 서사시를 다룬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스파게티 웨스턴을 풍미했던 명감독 세르조 레오네의 유작이며, 4시간이라는 장대한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며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된 영화는 '아이리쉬 맨'으로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4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돈을 위해 절도, 살인 그리고 우정을 저버리는 일까지 더러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 갱스터들의 치열한 삶을 지루하지 않은 템포로 관객을 이끌어 나갑니다. 개인적으로 올드한 줌인 방식이 거슬리기는 했지만, 오버랩을 통한 직접적인 의미 전달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였습니다. 태동하던 미국의 근대기와 그 속에서 숨 쉬던 이들의 끈질긴 사투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2. 와일드 로봇 (The Wild Robot, 2024) |
장르 : 애니메이션, SF, 모험, 생존, 드라마, 포스트 아포칼립스
감독 : 피터 블라운
주연 : 루피타 뇽오(로즈), 킷 코너(브라이트빌), 페드로 파스칼(핑크), 캐서린 오하라(핑크테일), 빌 나이(롱넥)
상영 시간 : 102분
추천
무인도에 오배송된 가정 로봇 로즈가 우연히 브라이트빌을 키우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야생과 어울리지 않는 로봇, 로즈는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자 설계된 존재입니다. 그녀는 실수로 브라이빌의 가족을 살해하게 되고, 핑크에게 브라이트빌을 키우라는 명령을 하달받게 됩니다. 브라이트 빌은 로즈 같이 비행에 적합하지 않은 체형을 가졌고 숲 속 동물들에게 괴짜 취급을 받으며,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하게 됩니다. 생물체를 키우라는 낯선 명령을 하달받은 로즈와 단 한 번도 날아보지 못했던 브라이트빌의 모습은 마치 아이를 처음 키우는 부모님과 거친 세상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의 관계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와 성장통을 다룬 것이 식상한 소재이지만, 아름답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드림웍스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올 극장가에서 가족들과 잔잔한 감동을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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