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단 후기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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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5월 4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2025) 장르 : 첩보,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SF, 느와르, 피카레스크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주연 : 톰 크루즈(에단 헌트), 사이먼 페그(벤지 던), 빙 레임스(루터 스티켈), 헤일리 앳웰(그레이스), 폼 클레멘티에프(파리), 셰이 위검(재스퍼 브릭스),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테오 드가), 에사이 모랄레스(가브리엘), 헨리 처니(유진 키트리지), 안젤라 바셋(에리카 슬론)상영 시간 : 169분 추천 약 30여 년 동안 이어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종지부를 장식할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입니다. 7편에 이어 인공지능 엔티티가 각국의 핵시설 통제권을 점유하기 시작하며,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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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5월 3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우주 전쟁 (The War of the Worlds, 1953) 장르 : 액션, SF, 스릴러감독 : 바이론 허스킨주연 : 진 베리(클레이턴 박사), 앤 로빈슨(실비 반 뷰론), 레스 트레마인(젠 만 소령), 루이스 마틴(목사 매튜 콜린스)상영 시간 : 85분 추천 강력한 기술력을 지닌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하며 벌어지는 혈투를 다룹니다. 1953년도에 나온 SF 영화 치고는 꽤 괜찮은 특수효과와 연출이 들어가 있어서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면에서도 압도적인 힘의 우위로 인류가 손 써보지도 못하는 절망적인 코즈믹 호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꽤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차후 2005년에 제작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에도 영향을 끼친 작품을 보고 싶은 분, 고전 SF 역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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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5월 2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마인크래프트 무비 (A Minecraft Movie, 2025) 장르 : 모험, 판타지, 액션, 코미디, 가족감독 : 자레드 헤스주연 : 잭 블랙(스티브), 제이슨 모모아(개릿 개리손), 다니엘 브룩스(던 린시), 세바스티안 유진 한센(헨리), 엠마 마이어스(나탈리)상영 시간 : 101분 비추천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여러 이유로 보통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비추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타깃 관객을 마인크래프트 유저로 두어 게임의 기본 지식을 모르는 분들에게 큰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에 비추천합니다. 두 번째로 스토리 전개가 색이 다른 천 조각 여럿을 기워 맞춘듯한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며, 등장인물들이 산만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아이들을 데려가 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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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5월 1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썬더볼츠* (Thunderbolts, 2025) 장르 : 슈퍼히어로, 첩보, 액션, 안티히어로, 피카레스크, 드라마감독 : 제이크 슈라이어주연 : 플로렌스 퓨(옐레나 벨로바), 세바스찬 스탠(버키 반즈), 데이빗 하버(알렉세이 쇼스타코프), 와이어트 러셀(존 워커), 올가 쿠릴렌코(안토니오 드레이코프), 해나 존-케이먼(에이바 스타), 줄리아 루이 드레이퍼스(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 루이스 풀먼(밥 레이놀즈), 제랄딘 비스와나탄(멜)상영 시간 : 127분 추천 오합지졸 능력을 지닌 영웅들이 모여 CIA 국장, 발렌티나의 음모를 파해치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마블 시리즈를 즐겨 보지 않지만, 영화를 보며 충분히 즐길만한 서사와 액션씬, 적절한 연출이 어우러져 영화관에서의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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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4월 3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새 (The Bird, 1963) 장르 : 드라마, 호러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주연 : 로드 테일러(미치 브레너), 제시카 탠디(리디아 브래너), 수잔 프레셔티(애니 헤이워스), 티피 헤드런(멜라니 다니엘스), 베로니카 캣라이트(캐시 브레너)상영 시간 : 120분 추천 미치 브레너를 따라 보데가 만으로 향한 애니 헤이워스가 갑작스레 자신을 공격하는 새의 습격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미국의 명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재난 스릴러로 정체 모를 원인으로 공격성을 띤 새들에게 느끼는 공포감이라는 주제를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입니다. 단순 새가 모여드는 것뿐만 아니라, 극 마지막에는 새소리에도 경기를 일으키는 등장인물들의 연기를 보며, 각인된 공포마저도 느끼게 만들어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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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4월 2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어느 하녀의 일기 (A Diary of Chamermaid, 1964)  장르 : 범죄, 드라마감독 : 루이스 부뉴엘주연 : 잔느 모로(셀레스틴), 조르주 게렛(조제프), 미셸 피콜리(몽티엘), 프랑수아즈 루가(마담 몽티엘)상영 시간 : 97분 비추천  파리에서 일했던 하녀가 시골 부잣집으로 이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가 생각했던 고전 영화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명료하며, 응집력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뻔한 클리셰로 채워져 있을 수 있지만, 현대 서사의 원형을 유지한 단단한 뼈대를 보여주는 것이 이들의 장점이며, 강점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 영화는 직접적인 묘사와 은유적인 상징 연결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표출하기까지는 성공했으나, 스토리의 전형을 벗어난 중심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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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3월 4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2016)  장르 : 드라마감독 : 시어도어 멜피주연 : 타라지 P.헨슨(캐서린 존슨), 옥타비아 스펜서(도로시 본), 자넬 모네(메리 잭슨), 케빈 코스트너(알 해리슨), 커스틴 던스트(비비안 마이클)상영 시간 : 126분 추천  인종, 성차별이 만연한 19960년대 미국, 나사에서 극심한 차별을 겪으며 우주 개발에 참여한 세 흑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당대의 가장 똑똑한 지성인들의 집단에서도 유색인이라는 딱지가 유효하게 작용하는 비이성적인 사회상을 담담하게 담아낸 영화로 화장실 사용 제한, 커피 포트 사용 제한, 기밀 접근 제한 등 압도적인 재능을 지녔음에도 차별로 인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처절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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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3월 3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브루탈리스트 (The Brutalist, 2024)  장르 : 시대극, 드라마감독 : 브래디 코베주연 : 애드리언 브로디(라즐로 토스), 펠리시티 존스(에르제벳 토스), 가이 피어스(해리슨 리 밴 뷰런)상영 시간 : 215분 추천  미국으로 이민 온 건축가 유대인 라즐로의 평탄치 않은 미국 생존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에서 보기 힘든 '인터미션'을 채용한 영화로 1부, 2부로 나뉜 거대한 이야기를 장장 3시간 반이라는 시간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미장센, 느릿한 템포의 편집으로 녹여낸 긴장감, 그리고 완벽한 등장인물들의 연기로 긴 시간이 전혀 아쉽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아메리카 드림'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던 인물들을 다룬 영화가 여럿 있었는데, 이를 대표할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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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2월 2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9월 5일: 위험한 특종 (September 5, 2024)  장르 :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실화, 시대극, 서스펜스감독 : 팀 펠바움주연 : 피터 사스가드(룬 알리지), 존 마가로(제프리 메이슨), 밴 채플린(마빈 베이더), 레오니 베네쉬(마리안네 게프하르트)상영 시간 : 95분 추천  1972년 뮌헨 올림픽 참사를 전 세계 생중계를 내보낸 ABC 방송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최근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만족스러운 영화 중 하나입니다. 마치 '빅 쇼트'의 템포가 생각날 정도로 순식간에 엄청난 사건들이 몰아닥치고, 이를 영화는 어느 한 인물에게 치우침 없이, 사건의 무게를 간과하지 않고, 긴장을 놓치지 않으며 95분 내내 이어갑니다. 심지어 방송국 스튜디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조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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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2025년 2월 1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레퀴엠 (Requiem for a Dream, 2000)  장르 : 드라마, 스릴러감독 : 대런 애런노프스키주연 : 엘렌 버스틴(사라 골드팝), 자레드 레토(해리 골드팝), 제니퍼 코넬리(마리언 실버), 말론 웨이언스(타이론 C. 러브)상영 시간 : 101분 비추천  마약에 중독되어 파멸해 나가는 사라 골드팝, 해리 골드팝, 마리언 실버,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성행위, 괴사 된 피부 등 여러 불편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보통의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비추천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드러낸 불쾌한 영역이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와 맞물려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무시하고도, 멈출 수 없는 한 편의  마약 공익광고를 보는 듯한 영화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세기말 영화에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