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 (When Evil Lurks, 2023)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고어물
감독 : 데미안 루그나
주연 : 에지킬 로드리게스(페드로), 데미안 살로몬(지미), 실비나 사바터(미샤), 에밀리오 보다노비치(자이르), 버지니아 가로팔로(사브리나)
상영 시간 : 99분
비추천
악령이 깃들어 썩어가는 마을 주민을 발견한 페드로 형제가 저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막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꽤 인지도 있는 '데미안 루그나' 감독이 만들어낸 아르헨티나 공포 영화입니다. 19세 관람가답게 잔인한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이유로 보통 관객들에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자극적인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에겐 이 영화가 꽤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비주얼이 시의적절하게 사용되며, 다른 공포 영화에서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지점들이 꽤 보이기 때문입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갑갑하긴 한데, 나름 인내를 가지고 볼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색다른 아르헨티나의 공포 영화를 관람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2. 싱글에이트 (Single8, 2023) |
장르 : 드라마
감독 : 코나카 카즈야
주연 : 우에무라 유(히로시), 다카이시 아카리(나츠미), 카와쿠보 타쿠지(무라야마)
상영 시간 : 112분
추천
스타워즈를 보며 특촬물 영화감독을 꿈꾸는 히로시가 학교 문화제에 상영할 영화를 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일본 특유의 과장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빛 노출이 극대화된 밝은 영상미가 관람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지만, 이를 극복한다면 꿈을 위해 나아가며, 성장하는 고등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기분 좋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카메라가 없던 시절에 거대 함선을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구현해 내는 디테일이 참신하게 다가오네요. 일본 감성 영화를 좋아하며, 필름으로 SF 장르 영화를 완성해 나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밝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3. 동경 이야기 (Tokoy Story, 1953) |
장르 : 드라마
감독 : 오즈 야스지로
주연 : 류 치슈(히라야마 슈키치), 히가시야마 치에코(히라야마 토미), 하라 세츠코(히라야마 노리코), 야마무라 소(히라야마 코이치), 스기무라 하루코(카네코 시게), 오사카 시로(히아랴마 케이조), 가가와 쿄코(히라야마 쿄코)
상영 시간 : 136분
추천
독립한 아들과 딸을 보기 위해 슈키치와 토미가 동경을 방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전후 혼잡한 동경의 모습과 변모해 나가는 가족의 의미가 담긴 이야기로 삭막한 세상 속에서 신의와 존중이 사라지고 있는 일본 사회의 모습이 담담하고, 쓸쓸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단조로운 대사톤으로 자칫 지루할 수도 있으나, 오즈 야스지로의 완벽주의 성향이 반영된 컷들의 향연을 보고 있자면 감독의 정교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네요. 일본 영화 황금기의 거장 중 한 명으로 추대받고 있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명작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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