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위키드'를 보고 왔습니다. 이전에 뮤지컬을 들어본 적도 없고, 원작 소설조차 접해보지 못했습니다만,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즐겁게 본 경험이 있어, 이 영화에서 오즈의 마법사 디자인을 채용한 부분들을 인상 깊게 챙겨 볼 수 있었습니다. 인물과 배경의 디테일을 찾아보는 요소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최근 극장에서 본 상업 영화 중 연출이 정갈하게 되어 있어, 시각적 만족감도 훌륭했습니다. 2시간 40분 동안 빠른 템포이지만, 적절하게 펼쳐진 기본기 탄탄한 연출로 편안하게 볼 수 있었죠. 다행스럽게도 위키드 관련 소스로 유튜브에 "What is this feeling" 영상이 올라와 있어, 해당 영상에서 사용된 다양한 연출들을 '인물의 대립'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