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2024년 11월 4주차 관람 영화 결산

1. 위키드 (Wicked: Part One, 2024)

 

 

장르 : 판타지, 뮤지컬, 액션, 어드벤처

감독 : 존 추

주연 : 엘파바 트롭(신시아 에리보), 글린다 업랜드(아리아나 그란데), 피예로(조나단 베일리), 양자경(마담 모리블), 제프 골드블룸(마법사), 이선 슬레이터(보크), 마리사 보데(네사로즈)

상영 시간 : 160분

 

추천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색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동명의 소설과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초록색 피부였던 엘파바가 받아낸 세상의 핍박과 왜 서쪽 마녀가 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 상업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때, '예술 영화보다 연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재미 하나는 보장되겠지?'라는 생각을 기본 전제로 깔고 보러 가지만, 이번 위키드를 보며 '서사와 연출의 환상적인 호흡'을 느낄 수 있던 몇 안 되는 완성도 높은 상업 영화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엘파바와 글린다를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의 연기가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며 단조로운 서사를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극복해 내며 2시간 40분이라는 긴 시간을 아쉽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가끔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이거나,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싶은 분,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분 등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 위키드로 알아보는 인물 대립 연출